벤 애플렉 "넷플릭스 신작 '애니멀스'에 AI 많이 썼다"…어디에 썼는지는 비밀
벤 애플렉이 넷플릭스 신작 '애니멀스'에 AI를 많이 썼다고 밝혔어요.
배우이자 감독인 벤 애플렉이 블룸버그의 스크린타임 행사에서 자신의 넷플릭스 신작 스릴러 '애니멀스'에 AI를 '여러 곳에' 활용했다고 털어놨어요. 애니멀스는 애플렉이 각본과 연출, 주연을 모두 맡은 범죄 스릴러로, 질리언 앤더슨과 스티븐 연, 케리 워싱턴 등이 출연하고 10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하지만 정확히 어떤 장면이나 작업에 AI를 썼는지는 끝내 말하지 않았어요.
이유가 재밌어요. 영화는 현실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내는 일인데, 마술사가 공연 전에 무대에 나와 트릭을 하나하나 밝히면 마술이 망가지는 것과 같다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애니멀스는 아주 인간적인 영화라서 오히려 AI를 윤리적으로 쓰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어요. 참고로 애플렉은 자신이 세운 AI 회사 인터포지티브를 넷플릭스에 약 6억 달러에 매각한 인물이라, 할리우드에서 AI에 가장 적극적이고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로 꼽혀요.
애플렉은 영화인들이 AI 툴을 직접 써 보고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을 얻으면, 막연하고 무서운 존재로 보던 시선이 사라지고 하나의 컴퓨팅 기술로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어요. 대형 스트리밍 작품에서 AI가 관객 눈에 띄지 않는 제작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