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2026: 시리 AI·이미지 편집 강화, 그러나 EU·중국은 출시 제외

애플 WWDC 2026: 시리 AI·이미지 편집 강화, 그러나 EU·중국은 출시 제외

애플이 WWDC 2026에서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새 시리 AI와 강화된 이미지 편집 기능을 공개했지만 EU·중국 출시는 지연돼요.

애플이 WWDC 2026 키노트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한 완전히 새로운 시리 AI를 공개했어요. 기존 시리가 단순한 음성 명령 처리에 머물렀다면, 새 시리는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고 문맥을 유지하면서 챗봇처럼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어요.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에 바로 위치해 주요 기본 앱들에 접근할 수 있고, 별도의 전용 앱도 제공돼요. 자연어 프롬프트 하나로 앱을 넘나들며 자동화 작업을 만들고 실행하는 인텔리전스 단축키 기능도 새로 추가됐어요. 단, 시리 AI는 초기에 영어만 지원하며 다른 언어는 이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에요.

창작자들이 주목할 기능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개선과 카메라 앱의 인공지능 사진 편집이에요. 특히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이셜 리프레이밍' 기능이 눈에 띄어요. 이미 찍은 사진 속 피사체를 탭해 드래그하면 마치 촬영 당시 카메라 위치를 바꾼 것처럼 원근감을 사후에 조정할 수 있고, 인공지능이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줘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 기능과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제너러티브 익스텐드 기능도 대폭 개선됐으며, 자동 교정 기능도 아이폰·아이패드·맥 전반에 걸쳐 도입됐어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한계는 지역 제한이에요. 시리 AI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유럽연합 지역에는 출시되지 않으며, 중국에서도 어떤 기기에서도 제공되지 않아요. 유럽연합의 경우 디지털 시장법에 따른 운영체제 개방 요구와 보안·개인정보 보호 원칙이 충돌하기 때문이고, 중국은 해외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정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서예요. 애플은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시리 AI는 2026년 9월 아이폰 18 출시와 함께 지원 지역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에요.

원문: Creative Bl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