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애니메이션 영상 바이럴 후 표절 논란 — '노래의 바다' 캐릭터 디자인 도용 의혹
아티스트 Antrofrog의 AI 애니메이션이 수백만 뷰를 기록한 뒤 기존 작품 캐릭터를 도용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아티스트 Antrofrog가 사드(Sade)의 명곡 'Smooth Operator'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만든 AI 애니메이션이 소셜 미디어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어요. 우산을 든 키 큰 남자가 도시를 누비며 화분을 받고 고양이를 구조하는 내용의 이 영상은 얼핏 보면 상당히 완성도 있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요. 캐릭터 디자인이 아일랜드 애니메이션 '노래의 바다(Song of the Sea)'를 비롯해 여러 기존 작품에서 무단으로 학습된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본격화됐어요. 한 댓글 작성자는 '저 아이스크림 먹는 아이가 Song of the Sea의 벤 아니야?'라고 지적하기도 했어요.
AI 아트의 저작권 침해 문제는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어요. 'AI 아트의 비극은 결과물이 나빠 보이는 게 아니라, 감상자를 회의주의자로 만든다는 것'이라는 비판처럼, AI가 기존 예술가들의 작업을 허락 없이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있어요. 애니메이션 분야는 AI에 의한 일자리 위협을 특히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영역으로, 이 사건은 AI 생성 콘텐츠의 윤리 기준과 창작자 보호를 위한 논의를 더 시급하게 만들고 있어요.
원문: Creative Bl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