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현미경 영상 공모전 1위작, 생성형 AI 사용으로 수상 취소

니콘 현미경 영상 공모전 1위작, 생성형 AI 사용으로 수상 취소

니콘 현미경 영상 공모전 1위작이 생성형 AI 규정 위반으로 실격됐어요.

니콘이 주최하는 현미경 영상 공모전 'Small World in Motion'에서 1위를 차지했던 닝 쉬(Ning Xu) 박사의 영상이 "생성형 AI 관련 대회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어요. 이 영상은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PCD)을 앓는 아이의 기도 속에서 머리카락처럼 가는 섬모가 움직이는 모습을 담았다고 소개됐는데,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너무 완벽해서 진짜가 맞냐는 의심이 쏟아졌어요. 니콘은 지난주부터 영상을 검토해 왔어요.

결국 쉬 박사는 링크드인 댓글에서 초해상도 광학 이미징으로 재구성한 흑백 이미지의 특징을 구분하고 시각화하는 데 비지도 신경망 기반 AI 후처리를 썼다고 인정했어요. 영상은 니콘 웹사이트에서 내려간 것으로 보이고, 수정된 순위에서는 응우옌 남 녓(Nguyen Nam Nhat)의 영상이 새로 1위에 올랐어요. 니콘은 앞으로 출품작에 대한 규정과 심사 절차를 다시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결정이 참가자의 전문성이나 과학적 기여, 의도를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어요.

과학 이미징처럼 기록성과 사실성이 핵심인 분야에서도 AI 후처리의 경계가 문제로 떠오른 셈이에요. 사진·영상 공모전마다 'AI 보정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를 더 구체적으로 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원문: The Ve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