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AI는 상상 속 장면을 보여주는 도구"… 부산영화제서 AI 제작 경험 공개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AI는 상상 속 장면을 보여주는 도구"… 부산영화제서 AI 제작 경험 공개

김성수 감독이 부산영화제에서 AI가 이제 자기 연출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어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 Kling AI가 연 세션에 나와, 한때 영화 산업의 파괴자로 여겼던 AI가 이제는 자기 작업의 일부가 됐다고 말했어요. 계기는 8분짜리 단편 'Worm Train'이었어요. 거대한 벌레가 승객으로 가득 찬 기차와 부딪히는 장면을 AI가 못 그려 한 번 포기했지만, 몇 달 뒤 기술이 따라오면서 완성할 수 있었대요. 애니메이션 아트 디렉터와 음악 감독을 포함한 9명 팀이 일부만 AI로 만들고 나머지는 기존 방식으로 찍었어요.

준비 중인 7부작 드라마도 같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만들어요. 실사로 찍으려면 막대한 돈이 드는 15분 분량의 경인고속도로 추격 장면을 AI로 먼저 만든 뒤, 어떤 컷에 배우가 필요하고 어디에 VFX를 쓸지 정한대요. 함께 나온 AI 제작사 MooAm의 해리 현 대표는 연출 경험 없이 만든 AI 결과물은 얼굴·세트·조명이 다 똑같아 보인다며, 연출팀에 컷 생성과 연속성을 관리하는 'AI 코디네이터'를 두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강자아' 공동 감독 리웨이는 AI가 콘셉트 디자인 같은 시행착오 단계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했고, 김 감독은 기술 표준보다 상업적 이용과 권리 규칙부터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원문: Var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