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의 NHL 27, AI로 생성한 해설자 목소리 몰래 사용 논란

EA의 NHL 27, AI로 생성한 해설자 목소리 몰래 사용 논란

EA 스포츠가 해설자 동의 없이 NHL 27에 AI 복제 목소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베테랑 스포츠 해설자 존 부치그로스가 팟캐스트 '치르핀 지브라스'에서 EA 스포츠가 NHL 27 실황 중계에 생성형 AI로 복제한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그는 EA로부터 AI가 재현한 목소리 샘플을 직접 시연받은 적이 있는데, 당시 사전 동의나 별도 안내 없이 복제가 이뤄진 점이 뒤늦게 드러났어요. 시연 중 AI 목소리가 관중석을 뜻하는 '시트(seats)' 대신 '의자(chairs)'로 잘못 발음하는 실수가 있었고, 부치그로스는 '이런 오류는 직접 수동으로 수정해야 한다, 말이라는 건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도 '같은 급여를 받으면서 일이 줄어든다면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AI 활용에 비교적 열린 태도를 드러냈어요. 이 사실은 인사이더 게이밍의 편집장 마이크 스트로가 처음 포착한 뒤 IGN을 통해 알려졌어요.

EA의 앤드루 윌슨 CEO는 2024년부터 생성형 AI가 개발 프로세스의 60%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해 왔고, 투자자들에게 이 기술이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수차례 밝혔어요. 2025년 말에는 Stability AI와 파트너십을 맺어 AI 모델·도구·워크플로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이를 통해 개발팀이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제시했어요. NHL 27의 AI 음성 사용 여부에 대해 Game Developer가 EA 측에 입장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공식 답변은 없는 상태예요. 9월 12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동의 없는 AI 음성 복제 가능성에 대한 업계 내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원문: Game Devel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