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 쿠타라기 켄 "AI가 게임을 넘어 상상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 것"
쿠타라기 켄이 AI가 게임을 전혀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바꿀 거라고 전망했어요.
PS1부터 PS3까지 개발을 이끌어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쿠타라기 켄이 최근 한 대학 패널에서 AI가 게임을 완전히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바꿔 놓을 거라고 말했어요. 4Gamer가 전한 발언에 따르면 그는 "지금 30조 엔이 넘는 세계 게임 시장이 3,000조 엔 규모까지 커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게임이라고 부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그는 버추어 파이터나 투신전 같은 초창기 3D 격투 게임 시절엔 기술이 무섭게 발전했지만, 지금은 스튜디오 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는데도 그래픽 발전은 거의 멈췄다고 진단했어요. 대신 진짜 혁신은 AI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AI로 영상과 음악을 실시간 생성하는 기술이 2028~2029년쯤 지금 게임 콘솔 수준의 속도로 돌아갈 거라고 했어요. 그때가 되면 소통과 상상 자체가 콘텐츠가 된다는 거예요. 또 지금의 인간 중심 디자인은 사람에게 너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는 사람이 AI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AI 중심 구조로 바뀔 거라고 주장했어요.
다만 쿠타라기는 소니를 떠난 뒤 AI 컨설팅 회사 사이버 AI 엔터테인먼트와 AI 로봇 스타트업 어센트 로보틱스를 이끌고 있어서, 게임스레이더는 AI를 필연으로 내세울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도 짚었어요. 게임 업계의 상징적인 인물이 던진 과감한 전망인 만큼, AI가 게임 제작과 소비 방식을 어디까지 바꿀지에 대한 논쟁은 더 이어질 것 같아요.
원문: GamesRad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