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기본 활용 — 옵트아웃도 완전한 보호 못 해

트위치,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기본 활용 — 옵트아웃도 완전한 보호 못 해

트위치가 이용자 콘텐츠를 생성형 AI 학습에 기본 제공하기로 해 크리에이터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어요.

아마존 산하 트위치가 자사 플랫폼 이용자의 생성 콘텐츠를 생성형 AI 학습에 활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크리에이터와 게임사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어요. 논란의 핵심은 동의 방식이에요. 이용자가 별도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AI 학습에 동의한 것으로 처리되는 옵트아웃 구조예요. 트위치 최고제품책임자 마이크 민튼은 한 라이브 방송에서 '옵트인 방식이었다면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이유를 밝혔는데, 이 발언 영상이 확산되면서 이용자들의 분노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에요. 트위치는 아마존의 AI 개발 수요에 따라 이러한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보여요.

더 심각한 문제는 옵트아웃을 선택해도 완전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예요. 트위치 FAQ에 따르면, 직접 옵트아웃을 설정했더라도 다른 스트리머의 방송 채팅에 참여했다면 그 채널 스트리머의 설정에 따라 자신의 채팅 내용이 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어요. 즉 내가 거부 의사를 밝혔더라도 타인의 방송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그 보호막은 사라지게 돼요. 옵트아웃은 어디까지나 본인 채널의 방송·VOD·클립에만 적용되며, AI 자동 모더레이션이나 자막 생성 등 다른 AI 서비스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어요.

2024년 기준 전 세계 게임 라이브스트리밍 시청 시간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트위치의 이번 결정은, AI 학습에 반대하는 게임사와 크리에이터에게 사실상 선택지가 없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게임사가 자사 타이틀의 스트리밍 영상이 무단으로 AI 학습에 쓰이는 것을 막으려면 DMCA 저작권 경고를 직접 발송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원문: Game Devel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