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운전 게임 데모, 하루 1,000달러 운영비에 인디 개발사가 대출까지
AI 챗봇 게임 데모 운영비가 하루 1,000달러를 넘어 4인 개발사가 대출을 받았어요.
4인 인디 개발사 Easy Fox가 준비 중인 'Teach My Little Sister How To Drive'는 플레이어가 조수석에 앉아 엉뚱한 여동생에게 운전을 가르쳐 면허 시험에 붙게 만드는 게임이에요. 핵심은 이 여동생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AI 챗봇이라는 점인데요, 스팀에 공개한 데모가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개발사가 빚을 지게 됐다고 해요. 최근 스팀 공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데모 플레이어가 20배 넘게 늘었고, 그만큼 운영비도 크게 불어났대요.
처음에는 구글 Gemini 기반 챗봇을 연결했는데, 무료 데모라 이용자가 몰리면서 사용 한도 오류가 계속 났고 구글에서도 뾰족한 해결책을 주지 못했다고 해요. 결국 OpenAI 모델로 바꿨지만 비용 문제는 그대로였고, 데모를 유지하는 데만 하루 1,000달러 넘게 들어 은행 대출까지 받았대요. 개발사는 이 비용을 정식 출시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고, 재정 압박 때문에 데모를 일찍 닫을 수도 있지만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고 했어요. 여동생 AI가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플레이어 불만도 함께 다뤘고요.
많은 개발사가 에셋이나 코드 제작에 AI를 쓰는 것과 달리, 이 게임은 플레이 내내 AI 에이전트를 돌리는 드문 사례예요. 게임 안에 실시간 생성형 AI를 넣으면 이용자가 늘수록 토큰 비용이 고스란히 개발사 부담이 된다는 점을 잘 보여줘서, AI 기능을 기획하는 팀이라면 수익 구조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교훈을 줘요.
원문: Kotak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