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일이 늘었다"… 게임사 HR 리더들이 털어놓은 생성형 AI 도입의 현실
게임사 HR 리더들이 생성형 AI가 오히려 일을 늘린다고 털어놨어요.
10월 1일 런던 왕립연구소에서 열린 GamesIndustry.biz HR 서밋에서, 하루 종일 가장 많이 나온 주제는 생성형 AI가 직장에 미치는 영향이었어요. 코딩처럼 일부 작업을 빠르게 하거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AI가 만능 해결책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잔뜩 만들고 있다는 쪽이었어요. AI로 길게 써 온 고충 처리 문서 때문에 HR 업무량이 늘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죠.
한 시니어 리더는 AI 생성 콘텐츠가 완성된 게임에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지만, 개발 과정의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에는 효율을 낼 여지가 있다며 '균형의 문제'라고 말했어요. 반면 직원들의 불안은 커서, 밤 9시에 '우리 AI 쓰나요? 제 일자리 없어지나요?'라는 메일을 받기도 한대요. 작년 서밋에서는 AI 정책을 가진 회사가 소수였지만 올해는 대부분이 정책을 갖췄는데, 변화가 너무 빨라 2주 전에 쓴 가이드라인을 프롬프트 인젝션 이슈 때문에 다시 고쳐야 했다는 사례도 나왔어요.
가장 큰 걱정은 기밀 유출이에요. 회사가 학습에 쓰이지 않는 엔터프라이즈 AI를 도입해도, 직원이 개인 ChatGPT 계정에 NDA 자료를 넣는 건 막기 어렵다는 거죠. 스튜디오가 AI를 들일 때 실제로 부딪히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자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