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부수고 탈출' 게임 영상 공개 하루 만에… 로블록스에 클로드로 만든 복제작 등장

'벽 부수고 탈출' 게임 영상 공개 하루 만에… 로블록스에 클로드로 만든 복제작 등장

화제가 된 인디 게임 영상 공개 다음 날 AI로 만든 복제작이 로블록스에 올라왔어요.

인디 개발사 판도리오 게임즈가 10월 14일 X에 맨손으로 벽을 쳐서 구멍을 넓히고 부서진 블록을 치우며 탈출하는 방치형 게임 '이스케이프 더 월즈'의 개발 영상을 올렸어요. 영상은 조회수 220만 회를 넘기며 크게 화제가 됐고(16일 기준 약 450만 회), 개발사는 곧 스팀 상점 페이지를 열겠다고 예고했어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15일, 아주 비슷한 게임이 로블록스에 공개됐어요.

원래 게시물엔 "누군가 이 아이디어로 로블록스 게임을 만들어 20배를 벌기까지 7시간 남았다"는 농담 섞인 댓글이 달렸는데, 그게 현실이 된 셈이에요. 복제작을 만든 사용자 두 명은 모두 AI 클로드를 썼던 것으로 보이며, "클로드가 다 해 줬고 난 의자에 앉아 보기만 했다"고까지 말했어요. 비판이 쏟아지자 이들은 "벽을 치는 건 흔한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반박했어요.

그동안에도 SNS에서 화제가 된 게임을 짧은 기간에 베끼거나, 먼저 내기 싫으면 돈을 내라고 개발자를 협박하는 사례가 보고돼 왔어요. 이번 일로 "출시 전 아이디어와 영상은 공개하면 안 된다는 교훈"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는데, AI가 모방 속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인디 개발사의 사전 홍보 전략 자체가 시험대에 올랐어요.

원문: GameBusiness.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