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연합, 성우·배우 목소리 생성 AI 이용 가이드라인 발표… "사전 동의·데이터 통제·별도 대가"

일본배우연합, 성우·배우 목소리 생성 AI 이용 가이드라인 발표… "사전 동의·데이터 통제·별도 대가"

일본배우연합이 성우 목소리의 AI 이용 규칙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놨어요.

성우와 배우의 권리 보호 활동을 하는 일본배우연합(닛파이렌)이 10월 15일 '음성에 관한 생성 AI 이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어요. 배우·성우의 목소리를 AI 개발이나 AI 서비스에 쓸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정리한 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우선 업계 기준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게 목표예요. 가이드라인은 사전 통지·동의, 데이터 통제, 적정한 대가라는 세 기둥으로 이뤄져 있어요.

사업자는 AI 학습과 생성, 공개, 이용의 모든 단계에서 당사자의 사전 허락을 받아야 해요. 포괄적인 일괄 허락은 인정하지 않고 유효기간도 원칙상 최장 1년이에요. 음성 데이터와 프롬프트, AI 모델은 암호화와 이용 로그 기록 등으로 관리해야 하고, 동의가 철회되면 데이터 삭제와 모델 제공 중단이 필요해요. AI에 목소리를 쓸 땐 일반 출연료와 별도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고인을 모방한 음성 AI 개발은 금지하는 원칙도 담겼어요.

업계에선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부이사장인 성우 이케미즈 미치히로는 "지금까지가 너무 쉬웠다"고 말했어요. 일본에선 법무성이 무단 이용의 권리 침해 가능성을 밝혔고, 도쿄지법도 목소리가 퍼블리시티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게임·애니 음성에 AI를 쓰려는 제작사라면 계약 방식을 다시 살펴볼 때예요.

원문: ITmedi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