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 원작자 올리버 쌍둥이, 생성형 AI로 신작 개발…"AI 없었으면 못 만들었다"

'디지' 원작자 올리버 쌍둥이, 생성형 AI로 신작 개발…"AI 없었으면 못 만들었다"

고전 '디지' 원작자들이 생성형 AI로 신작을 만들고 있다고 공개했어요.

80년대 후반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끈 달걀 캐릭터 플랫포머 '디지' 시리즈의 원작자 올리버 쌍둥이가 블랙풀에서 열린 플레이 엑스포에서 신작 두 편을 공개했어요. 앤드류 올리버는 1989년작 '트레저 아일랜드 디지'를 ZX 스펙트럼판과 NES판을 합쳐 리메이크하고, 새 메가드라이브 버전과 현대적인 비주얼의 '울트라' 버전까지 만든다고 밝혔고, 필립 올리버는 '저니 투 디 에메랄드 시티'를 소개했어요. 두 사람은 이 프로젝트들을 생성형 AI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어요.

필립은 "에메랄드 시티의 아트를 전부 사람이 만들었다면 아티스트 두어 명이 1년 넘게 매달리고, 이것저것 합쳐 10만 파운드쯤 들었을 것"이라며 AI가 아니었으면 시도조차 못 했을 거라고 설명했어요. 앤드류도 사인회에서 만난 팬의 말을 빌려 AI가 인디도 자금력 있는 대형 스튜디오 수준의 비주얼로 경쟁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며 동의했어요. 반면 이를 보도한 록 페이퍼 샷건은 게임을 만드는 데 돈과 사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고, 남의 작업을 학습한 생성형 AI로 그 과정을 건너뛰는 건 문제라고 꼬집었어요.

소규모 개발자에겐 비용 절감 수단으로, 아티스트에겐 일감을 줄이는 위협으로 받아들여지는 AI 아트의 양면이 그대로 드러난 사례예요.

원문: Rock Paper Shot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