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Z 창작자 딘 홀 "업계가 썩고 있고 AI가 결정타"… 탈 유니티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브루탈' 공개
딘 홀이 AI 흐름에 맞서 무료 C# 프레임워크 '브루탈'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DayZ를 만든 딘 홀이 "우리 업계는 오래전부터 속에서부터 썩어 왔다"며, AI 에이전트 중심 개발과 리버스 엔지니어링, 리컴파일의 확산이 상황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그와 스튜디오 로켓워크즈는 유니티에서 벗어나고 싶은 개발자를 위한 무료 C# 프레임워크 '브루탈(Brutal)'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에픽게임즈 같은 대형 엔진사가 AI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가운데 나온 대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요.
브루탈은 엄밀히 말해 게임 엔진은 아니지만, 그대로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자체 엔진의 토대로 쓸 수도 있어요. 로켓워크즈의 신작 '키튼 스페이스 에이전시'가 이 프레임워크를 직접 쓰고 있고, 림월드 개발사 루데온 스튜디오는 이를 바탕으로 유니티를 걷어낸 자체 엔진 '웨이리스'로 전환해 성능이 2~4배 좋아졌다고 밝혔어요.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창작자 펠리페 팔랑게도 차기작을 브루탈로 만들고 있다고 해요.
홀은 이것이 모두가 써야 하는 도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자기 게임에 맞는 엔진을 직접 만들려는 스튜디오가 기반 작업에 몇 년을 쓰지 않아도 되게 해 준다고 설명했어요. 대형 게임사 출신 개발자들도 합류하고 있다고 하니,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엔진 생태계 속에서 개발자가 기술 기반을 직접 쥐려는 흐름으로 볼 수 있어요.
원문: GamesRadar+